후각장애의 원인, 성모사랑이비인후과의 치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후각신경은 각각의 코안공간의 윗쪽에 있습니다. 이곳을 후열부라고 부릅니다. 냄새는 이곳의 후각수용기에서 인식이 된후, 후각신경을 거쳐서 전기신호가 뇌로 가서 인지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곳의 신경세포의 수가 줄어듭니다. 보통은 약 100만개의 감각신경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곳의 기저세포와 줄기세포에 의하여 손상된 후각수용기세포가 재생이 됩니다. 새로운 수용기세포가 생기는 데는 30~60일이 소요됩니다.
냄새를 맡으려면, 공기속의 냄새분자들이 후열부에 도달을 해야 하는데, 비염이나 물혹, 비중격 만곡으로 막혀 있으면 도달을 못하게 됩니다. 일단 이곳에 냄새 분자가 도달하면, 전기신호가 발생되고, 이 전기는 뇌피질의 후각영역에 도달하는데, 이 영역은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히포캄푸스라는 영역과 연결이됩니다. 즉, 후각이 망가지면 기억력도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감정을 담당하는 영역과도 연결됩니다.
후각장애의 원인들로는 노화, 비염, 부비동염, 상기도감염, 머리외상이 흔합니다. 이 원인은 전도장애와 신경장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도장애에는, 알러지나 비염, 부비동염, 물혹 등으로 점막이 손상이되거나 후각점막으로 가는 공기의 흐름이 막힌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수술로 해결이 됩니다.
신경장애에는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신경상피의 손상이 흔합니다. 물혹이나 비염, 부비동염은 전도장애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고, 신경수용기 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비가역적인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킵니다. 즉, 염증 자체가 신경을 망가뜨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후각자극을 받지 못한신경세포가 스스로 소멸해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후각신경 자체는 원래는 재생이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자가 재생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재생의 속도보다 소멸의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그 결과로 나이가 들면서 점차적으로 후각이 감퇴하게 됩니다.
그 이외에, 선천적인 유전병, 호르몬 장애, 독성 물질흡입(술, 담배 포함) 도 후각장애를 일으킵니다. 특히 담배는 후각세포의 소실과 연관이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야 합니다. 언뜻 구조적으로 정상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물혹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세밀한 수술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후각신경손상은 스테로이드 치료를 우선으로 하는데, 먹는 스테로이드 이외에, 환부에 직접 주사를 맞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후각인지훈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각인지훈련은 스스로 할 수도 있는데 4개의 전형적인 냄새를 선택하여 매일 하루에 2번씩 무슨 냄새인지 인지하면서 맡는 것입니다. 대개 4개월 이상 해야합니다.
성모사랑이비인후과에서는 내시경으로 세밀히 관찰하여 후각장애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아주 작은 물혹이나 비염이 있다면 수술로 우선 교정을 하여야 하며,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면 손상된 후각신경을 직접 치료해야 합니다.
성모사랑이비인후과에서는 다양한 후각장애의 원인을 찾아서 오래된 후각장애도 호전시키고 있습니다.